[PC98,SFC] 브랜디쉬2 [기종별차이, 비교, 간략리뷰, 스토리] / Brandish 2
(*참고글 - 1탄 기종별비교(PC98, SFC, PCE-CD) 간략 : https://soulslip.tistory.com/79 )
* PC98판 표지 (좌:일반판, 우: 리뉴얼판)
표지의 수려한 일러스트는 낚시이며, 많은 사람들이 낚였을 것 같다.
오른쪽의 '카르'라는 캐릭터 얼굴이 왜 해골처럼 그려져 있는지는 게임을 깬 후 깨닫게 되었다(아래 플레이시간에 설명).
(캐릭터 '칼'은 날붙이와 헷갈릴 수 있어 이하 '카르' 로 표기)
주인공은 왼쪽표지 좌측아래에 쭈그리고 있는 '아레스 트라노스'라는 이름의 남자이며 1탄 주인공과 같다.
PC98 리뉴얼판은 게임상 차이는 없고 BGM은 살짝 음이 다른게 있을뿐. 인터페이스가 3탄처럼 향상되었다고 하지만 체감은 모르겠다.
SFC는 익스퍼트 버전이 추가로 나왔지만 역시 내용상 차이는 없고 난이도선택, 타임어택, 보스어택 모드만 생겼다.
팔콤사의 1인 던전탐험 게임 시리즈. Brandish(휘두르다) 뜻처럼 혼자 던전에서 적을 헤쳐나가고 미로를 풀고 열쇠를 얻고 문을 열며 진행하는 게임.
■■ 플레이시간 / 플레이타임
- PC98판 : 클리어때 표시되는 시간 21:40
- SFC판 : 클리어때 표시되는 시간 9:30
PC98판은 강제세이브 덕에 사망횟수는 0인데, 실제로는 일백번은 고쳐죽은 듯. (3탄 플레이시 사망횟수가 100이 넘었고 이작품이 더했으면 더했다)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없고' 라는 고전 시 '단심가' 의 내용을 맨윗 리뉴얼판 표지의 '카르'라는 캐릭터 얼굴이 표현한다.
■■ 에뮬구동 정보
1. PC98판
- 예전엔 강제세이브가 되는 T-98 Next 가 적합하였으나, 현재 나와있는 NP21w 라는 좋은 에뮬도 강제세이브가 된다.
(T-98 Next는 다른 게임들 음성이 안나오므로 현재 추천되지 않는 에뮬.)
- 만약 일시정지가 단축키로 되는 에뮬을 원한다면 옛 좋은에뮬인 Anex86 추천됨. NP21w는 메뉴에서 마우스로 눌러야 함.
(*참고 - np21w 강제세이브 사용법 있는 글 : https://cafe.naver.com/gamedol/12230 )
* 강제세이브 쓸 때 주의점 : HDI 이미지 경로까지 저장되므로, 경로 + HDI 이미지파일명 을 기록해 놓아야 함. (T-98, NP21w 둘다 같은현상)
2. SFC판
Mednafen(https://cafe.naver.com/gamedol/30884 ) 으로 플레이. 스샷캡쳐시 더 편함. SNES는 일시정지후 스샷캡쳐를 누른후 일시정지를 해제해야 하는데, Mednafen은 그런 불편함이 없음.
■■ 스토리 _ 프롤로그
게임에서 설명이 부족하여 인과관계를 잘 이해하기 어렵다. 끝까지 나오는 내용을 종합하면 이렇다.
- 간단 버전 : 전작에서 주인공 '아레스'가 갖고 올라온 검 '플래닛버스터'의 힘을 탐낸 바도라 왕이, 주인공에게서 검을 뺏고 힘도 빼내어 스스로 초인화 되어, 주인공이 처단하러 가는 이야기.
- 상세 버전
표지의 여마도사 '도라'는 '발칸'이라는 대마도사의 제자인데 아레스가 스승을 죽인 원수라 생각하고 쫓는 중.
전작에서 도라의 마법에 땅이 붕괴되고, 지하로 떨어진 아레스가 결국 저주받은 비스탈 왕을 검 '플래닛버스터' 로 죽여서 성불시켜주자 지하에 있던 사람들도 지상으로 올라올 수 있게 됨.
▲ 1탄 TOWER 맵의, 무기상 게이라 + 전사 가디
▲ 결혼해 있다. (좌:PC98 , 우:SFC)
옛날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후 너무 아름다워 신들의 총애를 받은 반인반신 격인 '아도니스' 가 있었고 오랜기간 세상을 본 결과, 인간세계와 신들세계 모두 서로 어리석은 싸움을 계속한다는걸 알게됨. 아도니스는 세상에 실망하게 됨과 동시에, 자신의 존재가 신들 간의 조화를 깨뜨릴걸 염려하려 작은 섬 '잊혀진 섬' 에 화원을 만들고 틀어박힌지 1000년.
▲ 아도니스, 카르
그동안 아도니스의 탄식과 실망의 상념이, 섬 주변에 거친 파도와 안개를 일으켜 섬에 사람이 접근할 수 없게 되고, 소국 '분데비아스'의 바도라 왕처럼 힘의 망자를 낳음.
바도라 왕은 나이를 먹어 몸이 쇠약해지면서, 위엄을 과시하기 위해 폭정을 펼치고 감옥섬 '벨사도스'를 만듦.
왕은 예언자 '베네딕트'를 불러 점을 보게 한다음 죽였는데, 예언 내용은 지하에서 생환한 검사가 '모든걸 다스리는 힘의근원'의 일부를 갖고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왕은 용병참모 '카르' 를 파견하여 그 검사를 찾게 했다.
아레스는 사막을 헤메다 쓰러지고, 카르에게 발견되어 감옥섬으로 옮겨짐. 플래닛버스터도 뺏긴다.
카르는 아레스와는 옛 전우였다고만 나온다.
감옥섬은 창살이 있는건 아니고, 지상으로 올라가는 길목을 가드가 지키고 있을 뿐인데, 자력으로 지상으로 올라올경우 사면해준다고 하여, 아레스는 문을 주먹으로 부수고 탈출하여 지상까지 올라가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는데,
▲ 일반 그래픽은 해상도가 높은 PC98이 낫고, 클로즈업 비주얼은 SFC판이 낫다.
전작 최후반에 아레스가 구해줬던 도라가 와서 아레스를 구해준다.
도라는 전작에서 맨날 함정에 빠지는 허당캐릭이었는데 이번작에선 나름 중요한 역할?
감옥섬으로부터 바다로 탈출한 아레스+도라(배는 갑자기 생김)가 주변 섬에 접근하자 어째선지 안보이던 '잊혀진섬' 이 모습을 드러냄.
도라는 구해준 댓가로 플래닛버스터를 받겠으니 되찾아오라고 한다(전작에서 구해준 건?). 그러다가 크라켄한테 배가 침몰됨.
섬은 아도니스의 사당(꽃밭) 이 있는 곳이고 통과하면 육지로 나갈 수 있다.
■■ 스토리 _ 이후~엔딩
스토리가 주가 되는 게임은 아니라 스포일러해도 상관없을 듯 하지만 접은글.
윗부분 아도니스 스샷의 사원(꽃밭)을 통과하자 부두(어촌)으로 나온다.
난파된 도라는, 어촌 사람들에게 구해진 후, 분데비아 성과 맟닿아 있는 탑에 플래닛버스터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탑으로 먼저 출발한다며 아레스에게 쪽지를 남겼다.
▲ (오른쪽) 마법점주가 프롤로그에 썼던 아도니스 관련 내용을 설명해준다.
▲ 성하(성과 붙어있는)마을에서는 투기장에서 3탄 주인공중 한명이 되는 격투가 엠버가 챔피언.
벽을 등지고 싸워야 이길 수 있다.
▲베네딕트의 령은, 플래닛버스터가 무한의 힘을 끌어내는 열쇠이며, 아레스가 그걸 갖고나온 책임을 지라고 한다.
그래서 쌍이되는 갑옷+검을 갖춰야 장비할 수 있다고 함.
아레스는 성 -> 탑으로 진입하여 꼭대기에 안치된 플래닛버스터를 뽑지만, 먼저 갔던 도라가 적캐릭 '소울마스터' 에게 조종당하여 아레스를 공격.
비주얼 비교. SFC판이 낫다.
도라를 이기면 소울마스터와도 싸우게 되는데,
▲ 소울마스터 왈 "영혼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나에게 싸움을 걸다니 어리석은 놈"
"네가 국경의 사막을 헤멨던 것도 내 힘" 같은 거창한 소릴 한다.
그런데 소울마스터는 아레스는 조종을 못하고 그냥 싸운다. 도라가 조종당했던 건 먼저 싸우다 져서 그런건가?
이기면 "위대한 힘에 의한 배양이 시작되었다"는 말을 한다. 플래닛버스터에서 힘을 뽑아서 배양한다는 뜻인 듯.
처음에 탈출했던 감옥섬의 연구소에 배양시설이 있는데, 전작에서 처리했던 가드비스탈(전작 최종보스. 비스탈왕의 저주받은 모습)이 있어서 다시 처리.
그런데 연구소는 미끼였고, 바도라왕은 자신의 거처에 배양시설을 마련해놓고 플래닛버스터에서 뽑아낸 힘을 흡수해 초인 비스무리하게 되었다. (연구소는 감옥섬 B1에 있고, 거처는 지하에 있음)
카르는 "이길 수 없다"는 에레누의 만류에도, 아직 늦지 않았으며 '봉인석'만 찾으면 된다며 어디론가 가버린다.
'에레누 '라는 뿔달린 여자는 "어차피 당신도 말려도 소용없을것" "자신은 보고있을 수밖에 없다" 는 알수없는 소릴 한다.
카르를 따라가면 '요새'(Fortress 인데 게임에서는 Fortless로 오타)라는 곳이고, 플래닛버스터를 장비할 수 있는 방패+갑옷을 얻지만, 바도라왕의 목소리가 들리며 감옥으로 워프된다.
바도라왕은 자신의 힘으로 아레스가 한 일을 되돌리는 것도 쉽다고 하지만, 그러다가 "좋은 게 생각났다" 더니, 후환을 남기지 않도록 자웅을 겨루자고 한다.
끝까지 가면 카르가 있는데...바도라왕을 처리하겠다며 봉인석 찾으러 갔던 카르인데,
바도라왕에게서 마침 알맞은 명령이 떨어졌다며 승부를 내자고 한다.
카르가 왜 '아레스와 승부' 무새가 됐는지는 안나온다. 옛 전우라는 내용밖에 없는데 왜 승부무새가 된것인가.
- "승부를 내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 같이 싸우면 되잖아? 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 "이긴 쪽이 바도라를 쓰러뜨린다" : 힘을 보존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기면 피칠갑이 되서는, "바도라의 개로서 너랑 싸운게 패인이었던 것 같군" 이라고 한다.
"에레누는 지금까지 그랬듯 혼자서도 괜찮을거다" 라고도 하는데, 에레누와의 상세한 관계는 더이상 설명되지 않는다.
카르는 왕 몰래 봉인석을 빼내오는데 성공했는데 에레누가 와서 준다.
에레누는 1000년에 한번 신들로부터 허락된 아도니스의 육체의 그릇이고, 에레누가 있을때만 아도니스는 인간으로 살 수 있다. 프롤로그에 쓴 내용(한탄의 상념) 등 모든게 자기탓이었다는걸 아레스가 깨닫게 해줬다고 한다.
한탄은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걸 깨달은 순간 아도니스의 영혼은 에레누의 육체로부터 해방되었다.
-아도니스의 영혼 : "자신의 잘못을 용서해달라"
- 카르의 영혼 : "바도라를 쓰러뜨러달라"
아도니스의 영혼이 해방되어 에레누의 존재도 필요없어졌기에, 에레누는 카르의 영혼과 함께 자신이 원래 살던 세계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어딘지는 3탄까지 안나옴)
바도라한테는 도라가 먼저 덤비지만 마법이 안통하고 되려 도라가 반격당해 쓰러진다.
봉인석이 발동되고, 바도라를 이기면 아레스가 도라를 업고 탈출. (엔딩영상에 있음)
(인과관계가 이해되지 않아도 어쩔 수 없다. 게임에서 이렇게만 나오므로.)
엔딩영상은 아래 링크.
■■ 기종별 차이
* 요약 : 스토리상 다른건 없고 대사도 거의 같으나, PC98판과 도스판(원작)은 미로의 난이도가 높고, 길고 지루한데 비해, SFC판은 난이도감소에 스테이지 대폭 축소된 데다가 비주얼 작화 향상도 있어, 인터페이스의 단점에도 SFC판이 추천됩니다.
한글판을 원한다면 도스판.
1. PC98판
* 장점 : 해상도 높음. 바닥에 떨어진 아이템 판별 가능.
아이템 단축키 13개로 편함.(일어자판이면 15개 모두 사용가능)
타격감 좋음.
* 단점 : 던전 디자인이 매우 더러워졌고(단점에 설명) 지루하게 늘어진다.
제공되는 맵에 표시 기능으로, 함정을 표시하면서 해야 됨.
2. 도스판(한글) - 만트라 이식
BGM이 CD음으로 향상됨.
일어판은 PC98 에뮬을 이용해도 FM사운드에서 미디 같은걸로 향상은 안되던데, 다시 만든 듯? 다만 첫 스테이지 감옥 BGM은 느려져서, 오리지널이 나은 듯.
3탄 이식판처럼 효과음이 이상해진 현상도 없다.
3. SFC판
● 장점
▶ 원작의 인성스레기 던전 디자인에 악평을 들었는지, 스테이지가 1/2 ~ 1/3 가량 대폭 잘려 진행이 편해졌다. 난이도 괴악한 미로퍼즐들도 대거 컷트되어 헤메는 고통이 거의없다.
예를들어 많이 축소된 것만 치면,
ㄴ첫 '감옥' 맵 : 4개 -> 2개로 축소.
ㄴ초반 악의적인 맵이었던 '아이스존'(바닥함정 안보이는 맵), '그린존(2개)' 맵 완전삭제됨. 그런데 상인도 삭제되서 여기서 아이템 못팔아서 아이템칸 부족함.
ㄴ성벽 맵(원작 최악의 미로 맵) : 10개 -> 4개로 대폭 축소
ㄴ 최후반 요새 맵 : 9개 -> 6개 로 축소 (1,2층의 X같던 거북이로 스위치누르기 삭제되었음. 대신 '월' 마법도 같이 삭제됨)
▲ 원작 최고로 뭐 같은 맵
성벽 외곽을 먼저 돈 다음 -> 마을에 가서 일처리 한다음(서브퀘 2개) -> 다시 성벽 안쪽을 돌고(마을은 차단되서 못감) -> 성 맵으로 가서 열쇠를 얻고 -> 성벽 안에서 탑으로 진입해야 하는 부분.
SFC판은 이 맵이 10개 에서 4개로 축소되면서 스샷의 퍼즐도 같이 삭제되었다.
▶ 후반 전투 난이도 하락 : 후반 얻을 수 있는 무기 '무라마사(무한)' 추가됨 + 여러 보스 약화 등.
▲ SFC판에서만 추가된 무한 '무라마사'. 공100.
최종무기 플래닛버스터(공120) 제외하면 최강무기다.
초중반 '성벽' 맵에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후반맵 '다크존' 통과할 때('요새' 가기전) 얻을 수 있음.
▶ 자동으로 출입구, 바닥함정 표시되어 엄청 편해짐. 대신 맵에 그리기 기능은 없음.
▶ 비주얼에 애니매이션이 들어갔고 작화가 다소 향상됨. 대신 엔딩에서 CG 1개 잘렸다.(아래 설명)
● 단점
▶ 인터페이스 매우 불편.
ㄴ SFC판은 아이템 단축키가 1개 밖게 없어서 컨트롤이 어렵다. 마법 or 아이템 단1개만 단축키로 사용가능.
ㄴ사용할 아이템 고를땐 실시간이라서 적은 계속 공격한다.
특히 보스전에서 방어마법+회복 하면서 싸워야 하는데, PC98판은 아이템단축기 13개로 편하지만 SFC판은 단1개라 매우불편.
(실시간) 셀렉트 누르고 아이템사용하는 조작에 익숙해져야.
▶ 타격감 없는 수준. 공격시 버튼을 연타하면 안되고, 일정시간 누르고있다가 떼는 형식으로 눌러야.
▶ 아이템 소지칸 3개, 보조장비칸 줄어듦 : 아이템 공간이 매우 부족함. 3개 줄어버린게 매우 크다.
▲ 오른쪽 SFC판은 보조장비칸이 없어져서 보조장비(부활반지 등)를 그냥 아이템칸에 둬야 되는데,
그 아이템칸이 3개 줄었다. 항상 칸 부족에 허덕인다.
▶ SFC판은 필드의 아이템 구분이 불가능 : 무기류/도구류 2가지 아이콘으로만 표시된다.
■■ 공략참조
- (PC98,도스판) 맵100%만 : https://78514.com/br2r/br2r_hajime.html (일어이며. 공략정보는 거의없음)
- (SFC판) 맵100%만 : https://78514.com/games/br2ex/br2ex_hajime.html (상동)
- 공략정보(한글 블로그) : https://windtalgia.tistory.com/2769
- 옛날 pc98판 공략 텍스트파일 수정판 : https://cafe.naver.com/gamedol/31579
■■ 팁
- 게임시작후 메뉴에서 속도를 '이동고속'으로 변경한다 : 걷는속도만 2배로 빨라짐.
- 전작처럼 보호마법이 중요하다. '수호의 반지'를 돈 되는대로 산다. 시리즈 특성상 뒤로 갈수록 나중엔 돈이 남아돈다.
- 언데드 죽이는 다른 방법 : 왼손에 성스런무기 장비하고 오른손에 일반무기를 장비하면, 일반무기로 때려도 죽일 수 있다.
(SFC판에서는 이 팁이 요새5층에서 나오지만, PC98판에는 없음. PC98판에서 되는지는 확인못함).
- 조작법은 위 텍스트 공략에 추가해놓았고, 게임글(https://cafe.naver.com/gamedol/31530 ) 에도 추가해놓음.
- (PC98판 - 텍스트공략에 추가해놓음) 처음 감옥 B1 에서 철구 40개쯤 사놓아야. 아이스존에서 필요.
후반부 감옥(재방문시)에서 연구소 들어가기 전에 철구90개쯤 사놓아야. 요새에서 필요해진다.
■■ 비주얼 비교 _ 일반
▶좌:PC98, 우:SFC
▲ 이 캐릭 '프레드 '는 3탄에서도 나온다.
▶ 변경된 CG, 이거 한개만 다름.
▶ 삭제된 상인 (초반 잊혀진섬 -> 동굴 이후 나오는 그린 존)
같은 그림을 쓰는 NPC가 후반맵 요새5 에서 또 나오지만 그쪽도 같이 삭제됨.
■■ 비주얼 비교 _ 엔딩 (스포일러라 접은글)
▶ SFC판 엔딩에서 잘린 CG. 아래 엔딩 영상으로 비교가능.
■■ 영상링크
- PC98판 엔딩 : https://youtu.be/KD0FwJ9JVfk
- SFC판 엔딩 : https://youtu.be/xiwQ_5Be2mc
■■ 그 외
● 1탄 오프닝에서 나오던 눈3개 달리고 후드 쓴 마물(?)은 1탄에서 안나오더니 2탄에서 나온다.
● 아레스 의 정체
- 아도니스의 대사 "당신은 내가 알던 사람과 닮았다" : 신과 닮았나?
- 에레누의 대사 "(최종보스를 쓰러뜨리는 것이) 당신의 투신으로서의 사명" (PC98판은 "투신으로서의 속죄" 라고 함)
=> 투신의 현생체? 같은걸로 추정될 뿐, 3탄에서도 별다른 내용은 안나옴. 게임자체가 스토리 비중이 낮다.
● 기억에 남는 BGM
첫스테이지인 감옥 BGM은 유튭 팔콤채널에 미디버전도 올라와 있으나 PC98판이 좋다.
- 감옥 - PC98버전 : https://www.youtube.com/watch?v=TSLauMq0XFY
- 감옥 - 미디 버전 (한글이식판의 향상된 BGM과는 또 다름) : https://www.youtube.com/watch?v=ZGrEYtwibkM
- 탑 : https://www.youtube.com/watch?v=tKzfTTIk0w0
■■ 게임 장점
▶ PC98판은 하드한 던전탐험 게임을 좋아하면 좋아할 지도.
(전작은 하루에 몇층씩 깬다 이런식으로 편하게 생각할 수 있었는데 이번작은 던전디자인이 더러워져서 쉽지않음).
▶ 1탄을 재밌게 한 사람이면 SFC판도 괜찮음.
▶ 일부 BGM 괜찮음
▶ 던전탐험 특유의 중독성?
■■ 게임 단점
▶ 인터페이스 문제 많음 : 전작에서 개선되지 않음.
1. 이해안되는 단일세이브 시스템 : 전작처럼 세이브슬롯 단1개이며 장소 바뀔때마다 강제저장되서 로드도 못함.
메인화면의 '디스크유틸'이라는 해괴한 시스템으로 인하여,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기도 어렵고 세이브파일 복사도 어려움.
=> 그래서 에뮬의 강제세이브가 권장됨
2. (PC98판) 컨트롤 면에서 키를 씹는 상황이 자주 발생 = 원하는 동작이 되지 않음.
적에게 맞는 타이밍엔 포션도 안빨아짐
3. (PC98판) 칼 망가질 때마다 수동으로 버려야 함. 매우 귀찮음. 장비중이면 버릴 수도 없어서 장비 해제후 버려야함.
SFC판은 이 문제가 수정되어 다쓴 칼은 사라진다.
▶ (PC98판) 전작보다 난이도 급상승
▶ (PC98판만) 쓸데없이 짜증나고 길고 복잡한 맵이 많아짐.
ㄴ전작의 다크존처럼 바닥이 안보이는 아이스존(무려 초반), 닌자저택의 방향이 바뀌는 곳, 성벽A~J맵이 3단계 바깥과 안으로 나뉘어진 부분 게다가 지하로 떨어지기도 하는 등. 성벽D의 2개중 한쪽문만 여는 레버.
SFC판은 위 사항 모조리 컷트되어 쾌적해짐.
ㄴ 후반 '요새' 맵에서 철구 90개쯤 필요한데, 어처구니없게도 주변 상점에서 안팖. (참고로 감옥 상점까지 돌아가야 함).
ㄴ 워프마법도 막판던전까지 안나와서 끝까지 걸어다녀야 한다. 상점에 돌아가는 것까지 말도안되는 시간낭비다.
의도적으로 플레이어 엿먹으라는 구성.
▶ (PC98판만) 적들은 기본적으로 무한리필이라, '다크존' 맵처럼 아무것도 안보이는 맵에서 함정표시도 못하게 만든다.
SFC판은 자동표시되게 수정됨.
▶ 던전+미로+퍼즐 탐험이 주가 되어, 스토리는 좋지 못함. 그냥 스토리는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함.
■■ 소감
11년전에 처음 깨고 두번째 깨는 건데, 그땐 텍스트공략만 참조해서 자력으로 클리어. 어떻게 깼는지 기억이 전혀없어 다시하게 됨. 이번엔 스샷과 이벤트전 세이브를 많이 남겨놓았으므로 완전히 끝.
전작이 인기가 있었는지, PC98판(도스판)은 작정하고 악랄하게 만들어서 추천할 수 없으나, SFC판은 플레이타임도 적당하고 취향에 맞다면 괜찮은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