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타임슬립2 2021. 4. 4. 02:30

1992년 휴먼 제작 RPG.

 

제목이 특이해 기억에 남았었는데, 뜻은 그냥 적 보스를 칭하는 말이었습니다.

 

에뮬레이터 구동시 주의점 

 매직엔진에서는 오프닝 일부가 깨지며, Mednafen에서 완벽구동. (에뮬 cafe.naver.com/gamedol/22292 사용)

 

 Mode버튼을 눌러 2버튼 모드로만 정상작동. 6버튼 모드에선 오른쪽 방향키가 눌려있게 됩니다.

 

 

 게임이미지는 cafe.naver.com/gamedol/3022(카페회원만)의 cue+iso+mp3(wav) 이미지로 클리어.

 구글에서 영어로 검색시도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하면서 공략+스토리 작성했습니다 : cafe.naver.com/gamedol/28415

 

 

세계관

 두개의 세계가 있는데 한쪽이 '파지아스', 다른쪽은 '화제탐' 이다.

 파지아스 대륙에 쳐들어온 적 황제가 게임 제목이다.

 

 세계관 최고위 신에 창조신 '에스페라' 와 우연신 '잔담' 이 있었다. (신들 이름은 알필요 없다)

 에스페라의 아래 3명의 자식으로, 하작크, 데미타스, 조이유니 가 있고, 잔담의 자식으로 파괴신 사이바 가 있었다. 각각 인,요,속,기 담당이다.

 

 종족 속성은 4가지다. 인(人), 요(妖:요괴), 속(屬:짐승인 듯), 기(機:기계)

 그런데 종족의 수는 참 다양하다.

 

 ▲ 팔 4개 달린 이-데스 족, 돌인간 가록크 족, 화염마법이 가능한 여자들만 있는 프레이머 족, 얼굴에 무늬가 있는 루시화마 족.

  이외에 용인간 라로구스 족, 새인간 리간 족, 늑대인간 로구로엘 족, 리자드맨 사피오족, 달팽이인간 스릿지 족 등이 있다.

 

 

 참고로 여자만의 종족인 프레이머족 NPC대사에서 '어떻게 태어나냐고? 그것의 생명의 신비야'라는 대사가 있는데, 족장격 인물은 나중에 남자랑 같이 산다.

▲ 여자종족이라는 설정일 텐데, 족장만 애인이랑 같이 살게 된다...

 

▲ 달팽이인간 종족은 외모가 이런 대신 지능이 높다는 설정이다.

NPC대화에서 많은 세계관 정보가 나온다.

 

▲ 후반부 길드마스터들이 주절주절 설명해주는 부분.

다행히 한명은 설명이 짧다.

 

 

 프롤로그 요약 

 1000년전 신들간 전쟁이 발발, 각각 전사를 만드는데, 빛 세력은 디메오라(검사), 에미타스아(신관), 수신병(탈것) 을 만들었고, 디메오라는 파괴신의 전사도 쓰러뜨려 흡수해 4가지 속성을 지녀 결국 파괴신도 물리쳤다. 이때 파괴신을 섬기던 '지구라 족'은 지하로 쫓겨났다.

 

 하지만 같이싸운 신관 '에미타스아'가 죽어서, 디메오라는 상실감에 몸을 4개로 쪼개서 석상이 되어 잠들었고 신들도 사라졌다. 그러면서 다시 전쟁을 대비해 자기를 깨울수 있는 힘을 일부에게 주었는데 그들은 '사혼의 일족'이라 불려 마을을 만들었다.

 

 현재 '파지아스의 사황제'라 불리는 자가 지구라 족들을 끌고 각국을 침략. 파지아스의 15개 국가(마을) 중 아레후 국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점령당했다.

 

 히로인 '아티마'는 아레후 국의 사혼의 일족이라 16세(한국 나이로는 17~18세)가 되어 선택받은 자인지 테스트를 위해 디메오라의 신전에 가서 석상에 입을 맞춰야 한다.

 

석상의 모습과 달리 웬 꼬마가 튀어나온다.

 

 

특징

◈ 흡수형(?) 주인공

 잃어버린 자기자신의 조각을 되찾아 흡수하며 성장한다.

 

▲ 4단계의 대사가 신선하였다.

적을 흡수해서 4단계가 되었는데, '악도 흡수하지 않았냐' 하니 '그래서 완전해졌다'고 한다.

'악을 흡수하여 완전해졌다'니 인간의 철학적 표현인가? 인상적이었다.

 

 

◈ 3,4번째 동료는 자동행동

▲ 최종 파티. 인간 2명만 조종 가능하고 나머진 자동행동이다.

여기서 4번째 동료가 문제(?)인데...

 

▲ 얘는 일정레벨 이상시, 열매를 먹이면 각각 1,2,3번째 스킬이 업그레이드 된다.

NPC가 설명해주지만, 반드시 열매를 먹여야 한다. 안먹이면 전투시 잠만 잔다. 근데 먹여도 별로 도움이 안되는 느낌.

 

 

▲ 3번째 동료 삿도네스는 DNA복제로 태어나는 기계 켄타우로스인 쥬논 족이다.

아내도 있고 마을에서 인기가 있다는 설정이고 장인, 장모에게 욕을 먹기도 한다.

 

 

▲ 중간에 동료가 되는 캐릭들

'시드'라는 남자가 센 이유는 늑대인간과 혼혈이라 그렇다고 후반에 나온다.

 

 

◈ 마을에서 이동할 필요가 없다.

  마을 이동은 건물을 선택하는 방식이라 편하다.

 

◈ 전투화면

영웅전설1,2탄처럼 배경이 없다.

 

◈ 보스전이 빨리 끝난다 : 마법 10번 쓸 즈음 종료됨

 특이 설정으로, 마법사용시 '아카식(AC)' 이라는 게 필요한데 이게 9999가 최대치로 제한되어 있다. 

▲  최대치9999인데, 후반부 마법 소비량이 대충 1000이 넘는다. = 10번도 못쓴다.

대충 전투시간이 예상가능할 텐데 대부분 10턴쯤 내외로 끝낼 수 있다.

 

 이 게임에서 공격마법은 거의 쓸모가 없다(보스들이 면역).

 보조마법 '어택(공격 업)+헤이스트(회피+공격 업)'를 걸고 패면 그냥 끝나 버린다. 그래서 보스전은 쉽다.

 

 보조마법은 게임에서 단 2명 나오는 여자캐릭들만 쓸 수 있는데, 그래서 여자 캐릭이 빠지는 보스전만 어렵지만, 그 어려운 보스를 쉽게 넘길 수 있는 초유의 아이템이 존재한다.

 

 

◈ 전대미문의 아이템

▲ 스토리상 후반 얼음산에서 얻게되는 '불의 호부' 아이템인데 1개만 나오며, 보스를 한방에 보내 버린다.

물론 최종보스급에선 못 쓴다.

이 보스는 끝에서 3번째 보스인데, 보조마법을 못쓰는 전투라 어려운 보스이므로 여기서 쓸 것을 권장한다.

 

▲ 뜨는 대미지와 상관없이 한방이다.

보스전이 시작하자마자 끝나는 걸 볼 수 있다.

 

 한 10년 전쯤 PC98의 '아마란스2'를 할때, NPC대사가 한명당 20개씩 있는것을 보고 전대미문이라 느꼈는데, 중간보스 급을 한방에 보내는 아이템이라니 이것 또한 전대미문이다.

 

 

 장비점/도구점/마법점이 '길드'라는 정해진 장소에 있어 정비하기 편하다.

상점은 '길드' 건물에 몰려있다(모든마을 공통). 구조도 같아서 편하다.

마법은 무료로 배우는 방식이다.

남캐는 회복만 쓸모있고, 여캐는 보조+회복 둘다 가능.

 

 

◈ 필드에서 볼 수 있는, 이벤트마다 바뀌는 동료대화

PS1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 등 처럼, 필드에서 동료대화(음성)를 볼 수 있는데 이벤트마다 자주 바뀐다.

필드대화의 오리지널은 아마란스1탄으로 알고있다. 윈도우용 리메이크도 되었으며, 한글판이름은 '아마란스3D' 였다.

 

 

◈ 이벤트 진행될때마다 전황 뉴스캐스터(음성) 대사도 있다.

  게임내용이 전쟁이라, 어디를 점령했네 마네 하는 뉴스가 계속 나온다.

▲ 이름을 마릴린 먼로에서 따온 모빌먼로

 

 

선택 이벤트들

 선택 이벤트가 2~3개 있다.

▲ 쥬논족의 적 대장을 잡는 이벤트인데, 대화시 누가 나쁜건지 알 수 없다.

최후의 레지스탕스 같은 대사를 한다.

 

 

▲ 발견하기 어려운 듯 한 '라무르 마을'에서는 리자드맨 종족이, 지식을 거부하는 발언을 한다.

 

 최근 유튜브에서 '지능이 종족 유지기간을 단축시킬까?'는 내용을 보았는데, 쉽게 말하면 공룡은 1.6억년 유지되었는데 인간은 그전에 전쟁으로 멸망하지 않을까 하는 내용이다.

 그것과 비슷한 주제인 듯 하다.

 

▲ NPC가 주는 정보. 이곳에 '데드홀' 던전이 있는데, 선택이벤트 이지만 여길 안하면 레벨이 낮아서 어렵다.

최종마법도 배울 수 있다.

 

 

잉여 마을도 2개 있다. 이름은 마샤-키, 미나쿠스 이다.

 

 

▲ 이건 필수 이벤트. 사이비 종교를 때려잡는 곳 + 불의호부 얻는 곳.

가입 특전이라면서 수첩 등을 주는데 전혀 쓸모없는 아이템이다. 이벤트 끝나자마자 버린다.

 

■ 여담 : 캐릭터 이름에 대해

 - 팔4개달린 종족 '이-데스'의 뜻은 '좋습니다' 이다. 게임내에서 팔이 네개라 편하다는 NPC대사도 있다.

▲ "팔 4개가 있다는건 식사하면서 책을 읽는 것도 가능하다"

 

 - 동료 '삿도네스'는 영어로 하면 Sadness 이다. 가족과 마을을 잃고 복수의 길을 걷는 캐릭터지만 알고보니 모두 다른곳에 피신해 있었기에 모두 돌아온다. 더이상 '슬픔'이 아니게 되는 듯 한데 엔딩에서 대사가 없다.

 

 - '니코 테슬라' 의 뜻은 '빵긋 테슬라' 정도 되겠다.

 ▲ 이 캐릭의 이름은 '니코 테슬라'이다.

 누가봐도 역사적 과학자인 니콜라 테슬라에서 따온 건데, 캐논 이름은 '울티 캐논' 이란다... 걍 얼티밋 캐논 이라 했으면 덜 어색했을 것 같다.

 

 

 플레이시간

 35시간쯤 걸린 듯 하다.

 

 장점 

- 주요이벤트 후 NPC들 대사가 바뀌는 등 의외로 신경쓴 듯 하다. NPC대화에서 많은 세계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자주 바뀌는 동료회화

- 여러 주제의 이벤트?

 

 단점

- 쓸데없이 던전이 많은 듯한 느낌. + 쓸데없이 복잡한 길이 많은 듯 하다.

- 비주얼 영상엔 별로 신경을 안 쓴 듯 하다. 몇번 안나온다.

- 전투시 터보기능 + 연사 핫키 프로그램(xkey 5.0.0.0 soulslip.tistory.com/132 사용했음)이 있어야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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