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타임슬립2 2021. 6. 26. 01:50

 옛 게이머에게 익숙한 컴파일사의 디스크스테이션 PC98용 Vol.05에 수록된 '애플소스' 시리즈 10번째 입니다.

 

애플소스 시리즈는 화면을 마우스로 클릭해서 넘어가는 어드벤처(?)같은 형식인데, 이 게임은 도시를 지키는 가면소녀를 조종해서 코믹한 악당을 잡는다는 가벼운 내용입니다.

 

플레이 한지 오래되었으나 몇시간 안에 엔딩을 볼 수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PC98용 소프트라서, 일본어 게임이라는 것이 장벽(?) 입니다.

 

 

 * 게임은 https://cafe.naver.com/gamedol/12098 에서 비회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에뮬레이터는 당시엔 Anex86을 썼지만, 현재는 새로나온 네코프로젝트21w(NP21w)가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 링크들에서 에뮬의 강제세이브 방법을 알아두고 실행하면 좋습니다.

 * Anex86 에뮬+설명 : https://cafe.naver.com/gamedol/917 

 * NP21w 에뮬+설명 : https://cafe.naver.com/gamedol/12230

 

 

 아래부터는 게임내용. 거의 풀 네타입니다.

 

● 게임내용, 진행

처음부터 맵화면이 나오며, 여주인공 '애플룬'은 도시의 평화를 지키는 정의의 편이라고 나온다. 

맵의 지역들을 클릭하면 그리로 이동되는데, 진행방법을 모르면 뻘짓을 하게 될 우려가 있다.

 단색 톤으로 일관하는 것이 시리즈 특징인 듯 하다.

 

 처음엔 지역을 돌아다니다가, 이 지역에서 기다리면 전화벨이 울리는데 4번까지 대화가 달라진다.

 

 그러다가 북서쪽 지역에 가면 창고의 지게차 운전수에게 메뚜기퇴치를 의뢰받는다. 창고 3개를 클릭하다 보면 웬 사람이 1,2번째 창고를 왔다갔다 하는 걸 볼 수 있는데, 그 후 맨 왼쪽 창고로 들어갈 수 있고, 마우스 슈팅게임이 된다.

 

 2번 맞으면 게임오버라 어려우나, 스페이스도 인식하므로 마우스 클릭보다는 스페이스를 누르는 것이 인식도 잘되고 쉽다. 클리어시 남자가 일을 할 수 있게되어 고맙다고 한다.

 

 그다음은 북동쪽 지역에 가면 여자아이가 울고 있는데 집에 데려다 준다. 4방향 중 선택해서 이동해야 하는데, 길이 정해져 있고 틀리면 재시도 가능하다.
 당시 작성한 기록에 따르면 위,오,위,왼 으로 가면 다음 지역으로 가게되고 그다음 위,오,밑,왼,위 로 가면 되는 것 같다.

 

 그 다음은 남서쪽 지역으로 가면, 트럭에서 풀려난 닭들을 잡게된다. 닭들을 클릭하면 잡아진다.

 

 다 잡으면, 점주의 그림자로부터 누군가가 튀어나와 도망간다. 북동쪽 지역에 가서 벤치 아래를 클릭하면 '모모히키'단의 '브리프'라는 놈이 나와서 또 마우스 슈팅게임.

 (모모히키 라는 건 통이 짧은 바지를 뜻한다고 한다)

 

 여기저기 도망다니는데, 잘 클릭해서 맞추면 타격 그래픽이 나온다.

 

'모모히키단 삼인중의 한명' 이라고 한 다음 도망간다.

참고로 단원은 5명 인 듯 하다.

 

 다시 북서쪽 창고에서 낚시꾼과 대화하면, 또 창고가 흐트러지는데 바퀴벌레같다고 한다. 가운데 창고로 들어가면 바퀴벌레를 잡는 마우스슈팅.

 

 이번엔 돌아다니다 창고로 오면 배가 있는데, 다시 돌아다니다 돌아오면 '모모히키마루'라고 쓰여진 배가 있다. 배를 클릭하면 웬 사람이 나왔다가 이쪽을 보더니 놀라 도망간다. 이번엔 오른쪽 창고를 클릭하면 모모히키단의 '판타론'이 등장, 쌀포대를 던져오는데 다 맞춘 후 폼잡을 때 본체를 쏘면 클리어 가능하다.

 

 이번엔 공원에 가면 할머니가 있고 집에 데려다 줘야한다. 처음 지역은 왼,위,위,왼 이고 두번째는 위,오,오,밑 이고 세번째는 왼, 밑, 오, 위 이며 마지막은 오,위,왼,위,오 이다.

 그러면 곧 여주의 가짜가 나타난다는 예언을 하고 사라진다.

 

 그다음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주인공이 나쁜짓을 한 것처럼 되어있는데, 도시락을 먹었다느니, 애를 때렸다느니 한다.

 

 그러다 공원에서 가짜를 발견, 미러하우스로 들어가는걸 목격.

 전투?가 발생하는데 모양이 다른걸 클릭하면 되므로 쉽다.

 

3번째 적 승리 모습. 이기면 바깥이 큰일나 있다고 한다.

 

멀리 보이는 지역에 모모히키 바지가 걸려있는데, 북쪽지역으로 가서 문이 잠겨있음을 확인하고, 지역들을 돌아다니다 돌아오면 할머니가 문을 열어줘서 들어간다.

 아마 하수도로 가게 되는데,  그러면 '슬렌더 시폰' 이라는 여자가 퀴즈를 내는데 에뮬의 강제세이브를 이용하면 된다. (아마 써야만 깰 수 있을것이다. 시간제한이 있으므로)

 

4번째 적 승리 모습.  이기면 '테디'라는 인물이 세니 뭐니 한다.

 

5번째 적. 테디는 이상한 옷을 입은 여자인데, 같은그림찾기를 하게 된다. 역시 강제세이브를 쓰면 쉽다.

얘는 이겨도 패배포즈 같은게 없고 그냥 여유롭게 가버린다.

 

 

그러면 대망의 보스가 나온다. 이름은 '스캰타 곳즈'인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처음엔 광탄을 날려 공격하는데, 어느정도 버티면 검으로 근접공격을 한다.

 

우클릭이 방어, 좌클릭이 공격인데, 보스의 방어포즈가 풀리는 타이밍에 틈이 있으므로 쉽다.

 

 

이기면 클리셰 같은 대사가 나온다. "어째서 그렇게 남을 위할 수 있는거냐" 고 하니 "사랑의 힘이다" 라고 한다.

 

 

가벼운 게임 답게 엔딩도 썰렁하다.

마지막에 와서야 컬러화 된다는 게 인상적이랄까?


 

  참고로 여주인공 애프룬은 윈도우용 디스크스테이션 첫 호인 '디스크스테이션 Vol.12' 에 수록된 '애플소스 스나이퍼'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게임내에서 모모히키단이 스테이지 하나를 차지하고 있다.

 

 

 * 참고로 애플소스 스나이퍼는 일본판, 한글판이 있으며, 저는 윈도우XP에서 돌렸던걸로 기억하나, 현재는 두기님블로그 등에서 구할 수 있고 런처가 있으므로 아마 윈도우10 상에서 실행가능할 거라 생각됩니다.

 

- 카페의 디스크스테이션 Vol 12 (J) = 일어판 : https://cafe.naver.com/gamedol/18794

  (카페 가입필요합니다. 가입해도 저한테는 득이 1도 없으므로 홍보는 아닙니다.)

 

 

--- 끝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