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타임슬립2 2022. 6. 18. 13:34

- 일어판 제목 : 야수형사 - 도쿄 동시다발 테러를 진압하라 (野獣刑事 東京同時多発テロを鎮圧せよ)

                (형사를 Keiji가 아닌 Deka라 씀)

- 영문판 제목 : Tokyo Beat Down

 

2008년작. Success / Tamsoft 공동개발 한 듯. 게임중 보기드문 벨트스트롤 액션이었습니다.

영문판에서는 캐릭들 이름이 바뀌어 있습니다.

등장인물들 초상화가 실사에 가까운 것이 특징이라 기억에 남았습니다.

 

당시 회사홈페이지 살아있을때 그림들을 저장해 두었는데 시간이 빨리 갑니다.

 

● 프롤로그

 八重州(야쥬슈 = 야수 주)의 형사들은 위의 사진에서 '시시도 진'(가운데), '카바시마 조지'(우측끝), '효도 리카'(왼쪽 2번째), '우시야마 코우타'(왼쪽에서 4번째), '카가 테츠헤이'(맨왼쪽)가 있고 서장은 '타치카와 에이지'라는 안경중년이 있다.

 조작 가능 캐릭터는 왼쪽에서 2,3,5 번째 캐릭이다.

 (참고로 주인공 이름에서 일어로 '시시'는 사자를 뜻하며, 덥수룩한 머리가 사자갈기 모티브로 보인다.)

 (여캐릭 이름의 '효우'는 표범 이다)

 (덩치캐릭 이름의 '카바시마'는 '자작나무 무늬'이고, 검색해보니 호랑이 무늬와 닮았으므로 호랑이가 모티브인 듯.)

 

폭탄테러의 예고가 발생하여 출동하지만 시민 피해는 별로 없고 이상한 녀석이 있다.

 

 

● 진행방식

 대화 -> 지역선택 -> 벨트액션 으로 진행된다.

 

 ▲ 지역선택 파트. 대화에서 "~에 가자" 라고 나오지만, 게임들이 그렇듯 나머지 부분부터 돌고 가야 좋다.

 

▲ 주변 지역에서는 NPC와 대화, 이벤트 전투 같은게 발생한다.

 NPC들 이름들이 쓸데없이 자세한데, 스샷은 '젊은 주부 손님' 과 '헬프요청맨' 이다. 이런거 말고도 '남성회계회사원', '부끄럼잘타는 사람' 처럼 각자 이름들이 다양하다. 이상한 곳에 정성을 들였다.

 이벤트 전투는 예를들면 '한대도 맞지않고 이놈들을 이겨라' 같은걸 성공하면 기술을 얻는다던지 하는게 있다.

 

벨트액션으로서의 퀄리티는 별로다.

 

* 버튼 : 펀치, 킥, 점프, 총꺼내기, 아이템줍기, 방어 로 6버튼 모두 사용하며, 같이 누르는 기술은 대충 아래와 같다.

- 위기회피기(펀치공격) : 방어 + 펀치

- 위기회피기(킥공격) : 방어 + 킥

- 잡기 : 펀치 + 점프

▲ 각각 펀치, 킥 위기회피기. 스피닝 버드 킥?

 

 여기서 점프는 점프공격이 없으므로 무쓸모 버튼이다.

 개인적으로 아이템 줍는 버튼이 따로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 옛날 캡콤제 액션게임에서의 단점이 주먹 버튼으로 아이템을 줍는 것이었는데, 최근 게임 베어너클4 등에서는 줍는 버튼을 따로 둠으로써 해결했다.

 

 벨트액션 파트의 단점은 대충 이렇다.

 1. 타격감이 아예 없다 : 히트경직이 없고, 철권처럼 타격 스파크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2. 커맨드입력  기술이 없기때문에 버튼연타만 해야 한다.

 3. NPC들과 대화로 타격동작 최대횟수를 늘릴 수 있다. 그러나 마지막 동작으로만 적이 쓰러지기 때문에 좋기만 한 것이 아니다.

 4. 연타 중 타이밍 맞춰 누르면 총을 발사하는데, 총은 공격력이 약해서 쓰레기다. 적을 쓰러뜨려 시간만 잡아먹는다. 왜 넣었는지 모르겠다.

 5. 조작성 문제 :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먹히지 않으며, 주인공이 뉴트럴 포즈로 돌아온 후에 입력을 해야 먹힌다.

 

 회복아이템이 많이 나와서 난이도는 어렵지 않은 게 다행이다.

 

 

 

● 루트 분기점

 게임은 테러발생 5~6일을 다루고 있다.

 엔딩이 3가지 인데, 배드엔딩이면 5일째에서 끝나 버리고, 리카 캐릭터를 조작하는 파트가 없다.

 노멀이상 루트에서 리카가 특정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노멀엔딩과 굿엔딩이 갈린다.

 

1. 배드엔딩 / 노멀이상 분기

▲ 이 녀석 '네즈' 가 좀 어려운 보스다. 

▲ 바주카를 맞으면 HP 1/2이 날아간다.

이녀석을 이긴 후에 바닥에 빛나는 부분을 발견해야 한다.

 

 굿엔딩 루트로 가려면, 3스테이지 네즈와의 싸움까지 주인공이 '3분 이내에 해치워주지'라고 말하는 곳을 전부 3분 이내에 클리어 해야하며(어렵지 않음), 네즈와의 싸움직후 조사에서 바닥의 혈흔(빛나고있음)을 발견해야 된다. 하나라도 만족못하면 배드엔딩 루트로 되며 5일째에 엔딩이다.

▲ 혈흔을 발견하면 노멀이상 루트로 진입.

 

2. 노멀엔딩 / 굿엔딩 분기

 5일차 마지막 스테이지(리카로 진행)에서 리카의 체력이 조금밖에 남지않으면 노멀엔딩이며, 클리어를 하면 굿엔딩이 된다.

▲ 이 스테이지에서 클리어를 하면 굿엔딩 루트가 되고, 많이 맞아서 HP가 깎이면 노멀엔딩 루트다.

오른쪽은 서장 캐릭터.

 

아래 더보기는 스포일러

더보기

▲  클리어시

 

▲ HP 일정수치 이하시 (지못미)

 

 

● 인상적 장면들

▲ 총알을 피하는 녀석이다. 1스테이지부터 범상치 않다.

▲ 총알회피 스킬을 지닌 놈을 주인공이 이긴다.

실사같은 일러스트는 제작비 걱정이 들게 한다.

 

▲ 네즈와 싸우러 가는 부분.

헬기에서 뛰어내리며 "사랑도 일도 항상 진심이야!" 라는 대사를 친다. 주인공 답게 저러고도 별 상처도 입지 않는다.

지금 보니, 야수가 먹잇감을 덮치는 모습을 본딴 것 같다.

 

 ▲ 사망시 초상화들

 

 

● 그 외

 사이트 살아있을때 저장해둔 캐릭들 프로필 일어/영문 스샷들. 파일이 많아 접은글로. 보고싶다면 '더보기' 클릭.

 

 

▲ 야쿠자 보스

 

▲ 왼쪽은 세이브 화면의 캐릭터.

오른쪽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조연 캐릭터.

참고로 2주차 에서는 스테이지 선택이 가능하지만 이벤트는 안나왔던 것 같다.

 

 

● 소감

 다듬어지지 않은 액션 파트에도 불구하고, 실사같은 초상화와 괜찮은 BGM과 설정 덕분에 스토리 진행시 재미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플레이시간은 기억에 없으나 루트를 다 깨도 길지 않았으며 howlongtobeat.com에는 6시간이라 나와있는데 10시간은 넘었던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추천작이나, 액션 파트의 답답함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ps. 에뮬레이터 Desmume 안정버전이 0.9.13 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 https://soulslip.tistory.com/266

뭐가 바뀌었는지 체감은 잘 안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