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타임슬립2 2019. 8. 11. 13:19

(2016. 3. 23. 20:49 작성됨)

 

한글은 옛날 2.0, 3.0 시절에나 썼었지, 계속 워드만 쓰다가 공공기관 관련하여 한글을 써보게 되었는데 참 불편하다고 느꼈다.

 

 

먼저 사용자들은 다음과 같다.

 

- MS 워드 : 기업에서 대부분 사용중이다.

- 아래아 한글 : 국가기관만 꾸준히 사랑하고 있다.

 

기업들이 안쓰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 케이스

 

 한글2014의 정품 케이스 구성은 처음 봤을 때 참 어이가 없었다.

 

 CD케이스조차 없어서, 뚜껑을 열자 CD가 흘러내렸기 때문이다.

 

 종이 케이스에 CD한장과, 종이조가리 같은 설명서(라고 하기도 뭐하다)가 전부이다. 이제 제품도 배짱으로 만드나 보다.

 

 참고로 한글 2010은 CD케이스가 존재한다.

 

 

 

 

 

● 눈에 띄는 불편 사항들

 

1. 그림 삽입

  * MS워드

  MS워드는 알아서 그림이 글자처럼 취급된다. 글을 밀면 그림도 알아서 밀려나 편집이 쉽다는 말이다.

 

  또한 그림파일을 드래그하는 것만으로 그림이 삽입된다!

  => MS워드에서 그림을 표에 넣는 작업은 드래그 한번으로 해결된다. 가운데 정렬도 그림이 선택된 상태에서 아이콘 한번 누르는 것으로 끝난다.

 

 

  * 한글

  그림을 드래그시 새 창이 열릴 뿐이다.

 

  게다가 그림 삽입시, 글씨와 함께 편집하려면 일일히 '마우스 우클릭 - 속성 - 글자처럼 취급' 을 눌러준 후, 잘라내기 -> 붙여넣기 작업을 해야만 글과 함께 편집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한글에서 그림을 표에 넣기 위해서는 '입력 -> 그림 -> 파일선택 -> 그림에서 우클릭 -> '글자처럼 취급' -> 확인 -> 편집 메뉴 -> 그림 밖을 클릭 -> 가운데정렬 아이콘 클릭' 을 해야만 한다.

 

 실로 소모시간과 노력의 차이가 비교되지 아니할 수 없다.



 

 

대체 왜 일일히 이런걸 누르게 만들어 놓았으며, 2014버전까지 유지되는 것일까? 

 

이 그림 삽입 인터페이스는 옛날 버전부터 발전이 없는 사항이다. 

 

고인 물은 썩는 법인데, 꾸준히 사주는 고객(여러분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기관들)이 있어서 그러지 않나 추정해 본다.

 

 

그림이 처음 삽입되는 공간조차 자기 마음대로다. 어쩔 땐 표 위에 들어올 때도 있다.

 

만약 워드의 글+표를 붙여넣기 한 경우에는, '글자처럼 취급'을 설정해 주더라도, 그림을 건드리면 그림 아래에 있는 글이 위로 올라오는등 개판이 연출되니, 기존 워드문서를 한글로 복붙할 생각이라면 새로 만드는게 낫다.

 

 

 

 

2. 목차 생성, 개요번호 수정

  - 워드는 제목으로 만들고 싶은 줄에 '스타일'을 설정하면, '참조'메뉴를 사용해서 자동으로 목차를 만들 수 있고 해당 제목을 수정하면 목차도 수정되게 할 수 있다.

 

 목차를 만들고 싶은 줄에 스타일을 설정해 준다.

 

   

 참조에서 자동목차를 누르면


          

 바로 자동 목차가 생성된다.

 

 

 

  - 한글도 목차를 만들려면 비슷하게 '스타일'을 설정해야 하는데, 쓸데없이 앞에 번호가 붙어 나온다.

 

    그리고 이 번호의 수정 방법은 찾을 수가 없다.

 

    구글 검색을 해보았지만, 단축키만 알았고 메뉴는 어디에 붙어 있는지 찾지 못했다. 즉 UI가 직관적이지 못하다.

 

 

 

 

 

3. 기타 에러 (한글 2014)

 - 버전이 틀리면 경고 출력 (하지만 2014로 저장한 이전 문서를 2014로 열어도 이게 뜬다는 것이 함정)



- 자동 업데이터 에러

 

 

 

 

* 내가 한글을 쓰지 않는 결정적 이유

  - 무료인 워드 뷰어(워드 보는 프로그램)는 다운로드가 편리하고 오류도 없다. 즉 다른 사람이 쉽게 볼 수 있다.

 

  - 한글 뷰어는 가입을 해야만 다운로드가 되며, 아이디도 2개 생성이 안되며, 다운로드 오류, 설치 오류 등 매우 까다롭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애국심으로 국산을 쓴다는 국뽕정신 따위는 갖다버리고 좋은 프로그램을 썼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로 인하여 고통받는 사람이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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